29일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해 부산도시철도 노조가 파업을 벌인지 사흘째를 맞았지만 노사간 대화가 단절되면서 파업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27일 사측이 노조 지도부 7명과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조합원 841명을 직위 해제한 이후 교섭을 전면 중단했다.
또 29일에는 노조 지도부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이 대거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대화가 어렵다.
이에 따라 노사간 교섭 재개는 빨라야 30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의 한 관계자는 "노사가 어느 정도는 냉각기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도 "30일 이후에나 노사간 대화가 재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가 임단협에서 다루지 않은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연대 파업에 참가한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파업 주동자에 대한 추가 직위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대신 27일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전원에게 단행한 직위해제를 푸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시간이 갈수록 파업에 참가했다가 현장으로 돌아오는 조합원이 늘어 28일 자정을 기준으로 직위 해제한 전체 조합원은 848명에서 788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필수 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투입해 도시철도 1∼3호선의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평소대로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일 그 외 시간대는 평상시의 70%, 일요일과 공휴일은 80%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전동차 운행 간격이 평소보다 3∼5분 늘어난 것이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운행한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전동차 운행을 추가로 감축할 수밖에 없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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