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르노삼성차, 2년 연속 무분규 타협 멀어지나···노조, 1차이어 2차 잠정합의안도 부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경

2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 대타협을 앞뒀던 르노삼성자동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이달 8일 '2016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한 데 이어 3주 만에 도출된 2차 잠정합의안도 부결을 면치 못했다.

3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29일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천341명 중 2천255명이 투표에 참가해 53.5%(1천202명)가 반대표를 던져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노사는 앞서 이달 8일 기본급 3만1천200원으로 인상, 상반기 변동 생산성격려금(PI) 150% 지급, PS 선지급 200만원, 인센티브 7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1차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2차 합의 안에서는 1차 합의안에 더해 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지만 노조원들은 잔업·특근 인력 충원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 수립을 요구하며 잠정합의안을 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노사 모두 임단협의 부결이 당장 쟁의행위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조합원은 "다음 달에는 새 노조집행부 선출이 예정돼 있어 기존 노조집행부 차원에서 쟁의행위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새 집행부 선출 등의 절차가 진행되다 보면 임단협이 자칫 장기화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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