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T, 불법 영업 단속 회피 목적 소프트웨어 운영 의혹···박홍근 "영업기록 일괄 삭제하는 기능 갖췄다"

SKT M&A

SK텔레콤이 과잉 보조금·경품 등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 회피 목적으로 각 유통점의 기록을 원격 삭제하는 소프트웨어(SW)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K텔레콤은 그러나 "유통점이 너무 오래 보관하는 고객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삭제하기 위해 만든 SW로 단속 기피 목적은 사실무근"이라며 "당장 사실 조사를 해도 된다"고 반박하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SK텔레콤이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설치한 SW인 'PIPS'가 영업 기록을 일괄 삭제하는 기능을 갖춰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를 방해하려는 목적이 의심된다고 지난 6일 주장했다.

박 의원실은 PIPS의 '관리자 가이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방통위 단속의 핵심 증거인 '판매일보'와 '정산자료'를 유통점 PC에서 쉽게 편집·전송·삭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은 "가입자 개통정보와 장려금 정산 파일 등을 본사가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방통위 조사가 이뤄질 때 영업 현장에 따로 자료 삭제를 지시할 필요 없이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실은 SK텔레콤이 작년 위법 행위를 은닉·삭제하는 SW를 운영한 점 때문에 방통위의 시정명령을 받은 적이 있고, 올해 초 유무선 결합상품의 과잉경품 조사에서 증거파일이 거의 나오지 않았던 만큼 PIPS에 대한 진상조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유통점이 단골 관리 등을 내세우며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장기 보관하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만든 SW"라며 "PIPS 설치가 의무가 아니라 사용률이 높지 않고 생성된 지 7개월이 지난 파일만을 지우는 형태라 조사 회피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조사 회피를 위해 'PIPS'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원격으로 파일을 삭제하거나 열람하는 등의 관리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PIPS가 정산자료 같은 특정 항목만 골라 지울 수 없고 관리 기간인 7개월을 넘긴 파일은 한꺼번에 삭제하는 형태"라며 "당국이 즉시 확인을 해도 되며 성실히 조사에 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