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삼성전자 분할 및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따라 수혜주로 부각된 관련 종목 주가가 이틀째 호조를 나타냈다.
엘리엇의 요구가 삼성 측의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필요성과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 초반 전날 대비 1.48% 뛴 171만6천원까지 오르며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뒤 차익실현 매물로 170만원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엘리엇 측은 지난 5일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라는 제안서를 삼성 측에 전달했다.
이 제안서에는 분할한 지주회사가 현재 삼성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과 합병해야 한다는 의견도 담겼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강화를 위해 인적분할 카드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시장의 관측과 대체로 부합하는 내용이라 이번 엘리엇 측의 제안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장 시작 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으로 7조8천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를 3천억원 이상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 외에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주요 종목 주가가 이날 개장 초반에는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통합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삼성물산은 전날 7.89%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보이며 16만9천원까지 올라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1%대 오름세에 그치고 있다. 삼성물산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시가총액 순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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