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출입은행장 "대우조선 '1천명 규모 희망퇴직' 이상의 구조조정 진행되야 생존 가능성 높아져"

대우조선해양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자구안 이행과 관련해 "현재 진행중인 1천명 규모의 희망퇴직 이상의 구조조정이 진행돼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희망퇴직이 1천명 정도는 될 것으로 보지만, 그 이상의 구조조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장은 대우조선의 자구계획 이행 상황에 대해 "자구계획을 짜서 하고 있지만 그렇게 순조롭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제일 큰 것이 고정비와 간접비를 줄여서 어려운 시기를 넘어가야 하는데 이 부분이 여러모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부동산 매각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니고 정리가 될 것 같다"면서 "회사 내의 고정비·간접비를 줄이기 위한 인적 구조조정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이 내년 9천400억원 규모 회사채의 만기를 맞는 것에 대해 이 행장은 "2016년까지는 일단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내년에 가서는 유동성 문제가 차차 심각해질 것 같다"면서 "다음에 더 닥칠 유동성 문제는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행장은 수출입은행의 주도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성동조선해양과 관련해서는 "삼성중공업과의 협업만이 아니라 모든 수단을 사용해 자구책을 마련했다"며 "다행히 공정 등 모든 프로세스가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고, 올해는 처음으로 1천억원 정도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성동조선의 관리감독이 잘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했다"며 "잘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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