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을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1.25% 수준이다.
그동안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와 이로 인해 급증한 가계부채,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일 "통화정책의 여력은 있지만 지금까지 가계부채 등을 고려할 때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할 때 통화정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의 최근 설문 조사에서도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 중 응답자의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1천257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가 급증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기엔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이 연말 전에 정책금리를 한 차례 추가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이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나 가계부채의 이자상환 부담 확대 가능성 등도 우려된다.
하지만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부진한 상황인 데다 유일호 부총리가 "국내 기준금리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한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저해할 발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원론적 차원의 발언"이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가 열리기 직전에 나온 경제부총리의 발언은 안 그래도 '친(親)정부 성향'으로 알려진 금통위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수정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7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2.7%와 2.9%, 물가상승률은 1.1%, 1.9%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는 2.7%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을 1.0%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해 보이지만 문제는 한은이 내년 경기를 어떻게 보느냐다.
LG경제연구원이 내년 성장률이 2.2%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여전히 내년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금통위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2%)에 미달한 이유와 전망을 설명하는 물가설명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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