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에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 그러나 신보 노조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반발하며 그의 자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소식이 전해진 13일, 노조는 성명을 내고 "황 내정자가 신보의 중요 현안들을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할 것"이라며 "만약 자격 부족으로 판단될 경우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했다.
이어 "(신임 이사장) 공모 마감 직후부터 황 내정자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현 정권의 개입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더니, 서류와 면접심사 등의 절차에도 당초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며 "신보 임추위의 결정이 사실상 요식행위였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황 내정자가 과연 신보 이사장으로서의 자격을 갖췄는지 신보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끈질기게 묻고 따질 것"이라며 "금융위의 임명 제청과는 별개로 노조 나름의 자격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23일 마감한 신보 차기 이사장 공모에 황 내정자와 한종관·권태흥·권영택 전 신보 전무 등 민간 및 내부출신 인사 8명이 응모했다. 이 중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 후보는 황 내정자였다.
그는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 TK로 대표되는 이번 정부와 두터운 인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민간 출신이라 해도 정권 실세가 개입된 것이면 낙하산이며 관치금융"이라며 황 내정자에 대한 자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노조는 그가 은행에서 근무해온 경력이 정부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인 신보에 적합한지에 대한 부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노조는 또 황 내정자가 정권 말기 정치권과의 연결 고리가 있을 것이라고 봤고, 이것이 신보의 공공성을 악화시켜 중소기업에 피해를 전가시키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지 걱정했다.
한편 임종룡 위원장이 13일 신임 이사장으로 황 내정자를 임명한 가운데 이에 따라 신보 이사장 임명 절차는 대통령 임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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