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치 4년8개월만의 상승세
"세계 상품시황 회복, 경기부양책 효과 보여주는 것"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가 2012년 2월 이래 4년 8개월 만에 처음 상승했다. 기대하지 않은 PPI의 반등은 세계적인 디플레 압력이 완화하고 중국 경제가 한층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상승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2012년 1월(0.7%) 이래 처음이다. 같은해 2월 0%를 기록한 뒤 3월(-0.3%)부터 지난 8월까지 4년 6개월간 하락세에 빠져있었다.
생산자물가 하락폭은 작년 8월 5.9%까지 확대됐다가 올들어 낙폭을 줄이더니 상승 반전했다.
생산자물가 내림세에 제동이 걸린 것은 철강과 석탄 등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 상품시황이 회복하고 그간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냄에 따라 내수가 안정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생산자물가와 수출가격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고려하면, 생산자물가 상승전환은 유럽이나 미국 등 중국산 제품을 대거 수입하는 국가들의 디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리우스 코왈지크 크레디아그리콜 애널리스트는 "매우 좋은 신호"라면서 "중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가오 유웨이 중국은행 애널리스트는 "생산자물가 하락의 종말은 중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리스 팡 나티시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정부의 과잉생산 축소 노력 속에 석탄과 구리 가격이 상승한 덕택"이라며 "생산자물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강산업 구조조정도 성공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생산자물가는 광업 경우 2.1%로 플러스로 전환했고 제조업은 0.1% 상승했으며 식품도 0.3% 올랐다. 업종별로는 석유와 천연가스는 4.2% 하락했지만, 철강가공이 10.1% 대폭 올랐고 석탄이 4.1%, 의약품도 0.4% 상승했다.
한편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해 시장 전망치(1.6%)를 웃돌았다.
CPI는 올해 들어 2월부터 4개월 연속 2%대를 찍었다가 6월(1.9%) 이후 4개월째 1%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중국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3%와는 여전히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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