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12월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59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81.4%가 연준이 12월 13~14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금리 인상 전망 비율은 지난달 73.8% 대비 높아졌다. 단 2명의 이코노미스트만 11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15%의 응답자들은 연준이 내년 혹은 그 이후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전일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이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지속한다면 "비교적 빨리"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미제조업협회의 차드 모우트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월에는 FOMC 개최 후 며칠 뒤에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전일 발표된 의사록도 연준 위원들 간 금리 인상과 관련한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을 시사했다.
일부 위원들은 중앙은행이 물가 급등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기준금리 인상 지연은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위원들은 물가 상승압력이 강하지 않고 고용시장 부진이 여전히 남아 있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평균적으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가 올해 말 0.6%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말에는 1.13%로 오르고 2018년에는 1.7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게 이코노미스트들의 판단이다.
이러한 전망을 기반으로 하면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내년에는 2차례, 2018년에는 두 차례에서 세 차례 기준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너무 일찍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보다 좀 더 기다리는 것이 위험을 줄인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경제 성장세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치고 있다며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정책을 단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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