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마지막 수주 이후 11개월간 이어졌던 삼성중공업의 기나긴 '수주 가뭄'이 막을 내리는 듯 하다. 이와 함께 주가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삼성중공업은 유럽 선사 가스로그와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의 건조 계약을 4200억원에 체결하며 올해 첫 수주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주가 채 안된 지난 12일에는 노르웨이 비켄 사가 발주한 유조선 4척을 2억2000만 달러(약 2400억 원)에 수주하는데 성공하며 기나긴 '수주 가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16일 노르웨이 해양분야 전문지 업스트림(Upstream)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멕시코만 '매드독2(Mad Dog2)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영국 BP가 발주한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Semi-FPU, Semi Floating Production Unit)의 수주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하루 원유생산량이 14만 배럴 규모인 이 해양생산설비는 멕시코만 매드독 유전의 2단계 개발사업에 투입될 예정으로 계약금은 약 10억~15억 달러 사이로 1조원대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삼성중공업 주가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차츰 주가를 높여갔다.
올해 첫 수주를 알린 지난달 30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85% 상승한 9,37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7,956,975을 기록하며 전날 3,217,971건에 2.5배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 수주가 이뤄진 12일에도 3.62% 상승한 10,300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4일 이후 7개월 여 만에 주당 10,000원 선에 올라섰다.
올해 첫 수주가 이뤄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8거래일의 기간 동안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약 10% 가까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17일에도 1조원대 규모의 해양생산설비 수주 소식에 개장 직후 2.49% 상승한 주당 10,300원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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