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다시 불지피는 美 금리인상···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 "연내 기준금리 인상 예상···큰일 아니다"

미 연준

지난 17일 (현지시간)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의 발언 이후 주춤했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다시금 불이 지펴졌다.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현재 궤도를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뉴욕 로토스 클럽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연내 25bp의 금리 인상은 정말로 그렇게 큰일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금리 인상 시점으로) 유효하다"면서도 "공격적으로 통화정책을 긴축할 시급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연내 한차례의 금리 인상을 점쳐온 연준 안팎의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출된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연내 한번의 인상을 뜻하는 0.625%를 나타낸 바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0.25~0.50%로 25bp 인상함으로써 7년 만에 '제로금리'에서 벗어난 뒤로 금리를 동결해왔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모든 FOMC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미국 대선이 열리기 일주일 전에 열리는 11월 FOMC는 건너뛰고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앞서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지금 저금리가 저축자들을 힘들게 하고 불균형을 만들고 있어서 경기 부양적 정책의 일부 제거는 어느 시점에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연준은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연준은 미래 금리 조정에 상당히 신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플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이 아니지만, 내년에는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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