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올해 3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이로써 올해 들어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8조3천391억원, 영업이익 3천218억원, 당기순이익 3천34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올해 1분기 흑자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다. 다만 전분기의 5천572억원보다는 42% 줄어들었다.
매출은 지난 분기에 비해 10.38%, 전년 동기대비 19.04% 감소했다.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구조조정에 의한 비용감소 등으로 영업흑자를 달성한 셈이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 종합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이내에 전망치를 제시한 7개 증권사들은 평균적으로 현대중공업이 올해 3분기에 매출액 9조3천291억원, 영업이익 3천60억원 등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 조선 부문은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건조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갔고, 해양부문도 야드 과밀화 해소로 공정이 안정되면서 흑자를 보였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흑자폭이 줄었다.
엔진기계, 건설장비, 전기전자시스템 등 비조선사업부문 역시 지속적인 재료비 절감과 생산 효율화 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온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주요부문에서 3분기 연속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사업본부 대표체제 구축으로 각 사업본부에서 펼쳐 온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등의 꾸준한 체질개선 작업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3분기 연속 흑자와 재무구조 개선 등에도 수주실적이 목표대비 22.5%에 그치는 등 여전히 극심한 수주가뭄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년 저유가 지속, 업황악화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경영진 인사를 앞당기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 짓는 등 흑자기조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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