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최대 공모주로 평가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청약 시작 첫날인 2일 오전 증권사 영업점은 비교적 한산 모습을 나타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얼어붙은 투자심리 등에 따른 눈치 보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고완식 영업부장은 "대학입시 때와 마찬가지로 청약 첫날에는 눈치 보기가 이어져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다"면서도 "과거 제일모직 등 청약 대박이 났던 때처럼 대학생들이 돈을 싸들고 오거나 경쟁률이 100대 1 이렇게 올라가진 않을 것처럼 보인다. 통상 (청약을) 하던 사람이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상반된 투자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공모가가 비싼 편이긴 하지만, 삼성의 주력사업이 과거 반도체에서 바이오 쪽으로 옮겨가고 있어서 그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다. 셀트리온 등과 비교했을 때 10~20%의 차익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오전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인 데다 다음 주 미국 대선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이슈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한꺼번에 500~600억원씩 들어오던 '큰손'들에 대한 배정 주수가 10~20% 정도고, 기관의 보호예수(락인) 물량이 약 7%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기관은 공모주 청약 시 보호예수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호예수를 하면 물량을 좀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즉, 보호예수 물량이 적다는 것은 가까운 시일 내 차익실현을 위해 팔 수 있다는 의미로 향후 주가가 내려갈 위험이 크단 의미다.
NH투자증권 여의도 영업부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객장 안 대기 손님은 단 2명이었다.
영업부 직원은 "기관청약을 해야 고객이 많이 몰리는데, 이번에는 일반청약만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 몰리는 것 같다"며 "최근에는 온라인으로도 청약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계좌를 개설하고 청약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오전 10시43분 기준 청약 경쟁률은 0.58대 1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