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전생체험과 도심 굿판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7일 YTN보도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 '구국 천제' 기도회에 한 단체의 임원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행사는 단군을 모시는 대종교나 무속 신앙 단체들과 상관 없는 행사로 기독교의 하느님, 불교의 부처님과 여러 신들에게 드리는 기도를 올렸으며 중간에는 한 남성이 굿을 하는 장면도 있었다.
주최 측은 당시 행사에 대해 정신문화 예술인들이 갈고닦은 염력으로 행사를 치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행사를 주최한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으로서 하늘에 올리는 편지인 이른바 '고유문'을 낭독했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행사 내용을 잘 알지 못하며 단순히 재능 기부 차원에서 도와준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박승주 내정자는 명상하면서 바닷속이나 다른 나라에서 새로 태어나는 등 모두 47차례 지구에 다른 모습으로 왔다고 말하기도 한 것도 YTN 취재결과 드러났다.
특히 박 내정자는 지난 1894년 동학농민운동(갑오농민전쟁)을 이끈 전봉준 장군이 자신을 찾아와 조선 말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박 내정자는 책에서 “죽으면 영혼이 메모리칩 2개를 갖고 하늘로 가며 하늘에는 자기 영혼의 블랙박스가 있다”고도 적었다. 그는 책에서 밝힌 내용은 대부분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내정자는 제청절차 과정에서 법적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황교안 전 총리는 두 장관 내정과 본인 인사까지 몰랐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두 장관 내정에 대한 제청을 했을 리가 만무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 절차와 관련, "법률과 규정의 정확한 절차에 어긋나는 점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1/51/915134.jpg?w=800&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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