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무혐의' 결론에 따라 불확실성이 감소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2.5원 하락한 1,140.6원을 나타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140원에 장을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1,130원 선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미국 대선의 출발이 불과 몇시간 여를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전날 미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이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을 줄인 것이 원-달러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FBI가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재수사 방침을 밝히며 '트럼프 리스크'가 고개를 들자 원-달러 환율은 연일 10원대 급등과 급락을 오가는 등 요동치는 흐름을 이어간 바 있다.
미국 대선의 첫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미국시간 8일 0시)에 뉴햄프셔주 북부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시작한다.
이어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델라웨어, 코네티컷, 뉴욕 등이 투표를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알래스카에서 투표를 마치면 9일 오후 2시가 된다.
미국의 대선 투표 및 개표는 컴퓨터를 이용한 시스템이어서 이르면 9일 정오를 전후로 승패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11월2∼5일)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 후보는 각각 47%, 43%의 지지율을 기록해 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클린턴 후보가 당선되면 원-달러 환율 하락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땐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변동성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외환딜러들은 힐러리와 트럼프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고, 최종적으로는 선거 발표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심리도 강해 장중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외환딜러는 "엔화나 페소화 등의 움직임에 따라 수급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아직은 관망세 분위기가 짙어 방향을 바꿀만한 수급 요인은 현재로썬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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