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진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베팅한 사람들이 지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베팅했던 이들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도박사이트 베트페어의 배리 오어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브렉시트에 돈을 걸었던 이들 중 67% 이상이 트럼프의 당선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는 여전히 내기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면서 "브렉시트로 큰돈을 번 사람들이 트럼프에 다시 돈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3일 치러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당시 도박사이트에서 80%의 확률로 부결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시장에서도 브렉시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정반대인 Leave(떠난다)에 51.9% 찬성표가 던져지면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며 전세계를 뒤흔든 바 있다.
현재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도 브렉시트 부결과 비슷한 80% 수준으로 예측도고 있다.
따라서 브렉시트 때처럼 뜻밖의 결과가 나오면 트럼프에 베팅한 이들은 다시 한몫을 단단히 쥘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또 다른 도박사이트 윌리엄 힐은 올해 미국 대선에는 업계 전체에서 2천만파운드(약 282억원)의 판돈이 내걸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선거와 관련된 판돈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윌리엄 힐의 그레이엄 샤프 대변인은 "미국 대선은 개인들은 승산이 낮은 쪽(트럼프)에 훨씬 많고, 액수가 큰 베팅은 승산이 높은 쪽(힐러리)에 있다는 점이 브렉시트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윌리엄 힐의 조사에 따르면 개인 중 약 70%는 트럼프에 돈을 걸었으나, 전체 판돈의 74%는 힐러리에게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에 이날 오전 클린턴의 승리에 베팅한 돈이 15만파운드 추가된 뒤로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은 83%로 집계됐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