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이 유력해지며 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00포인트(2.25%) 떨어진 1,958.3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000선을 지키며 상승 출발한 가운데 시장의 '힐러리 우세론'에 힘입어 2,015선까지 지수를 높이는 등 개표 초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앞선다는 소식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도널트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격전지인 플로리다를 비롯해 클린턴의 표밭으로 예상되었던 지역에서도 앞서며 지수는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특히 38명의 선거인단이 몰려있는 텍사스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코스피는 수직하강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텍사스 승리 소식 이후 3% 넘게 폭락하며 1,930선(1,931.07)까지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러한 폭락세 가운데 기관이 매수를 주도하며 코스피가 재차 1,950선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승세를 거기까지 였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950선을 기록한 것은 브렉시트 공포가 재부각된 지난 7월 6일(1,953.12)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3천9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64억원, 2천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45p(3.92%) 떨어진 599.7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34포인트(0.37%) 오른 626.53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오전 10시 50분께 트럼프의 선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시 급락하였다.
이후 낙폭이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며 600선이 붕괴됐고 결국 580선(581.64)까지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580선을 찍은 건 작년 2월 10일(585.35)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지수는 장 막바지에 이르러 기관의 강한 매수세를 타고 반등세를 펼쳤으나 끝내 6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오후 3시 43분 기준 펜실베니아와 알리스카에서 승리를 거두며 23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이제 3명만 더 확보하면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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