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결국 트럼프 당선으로 끝난 미대선···안전자산 금값·엔화 폭등, 멕시코 페소는 급락

트럼프

지난 6월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이어 미국대선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안전자산은 급등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오전 2시 49분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3.27% 상승한 온스당 1,315.6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1,200달러 선에서 출발했던 금값은 미국 대선 개표 초반 힐러리 우세 속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개표가 진행될수록 트럼프가 힐러리에 앞서는 모습을 보이자 점차 상승폭을 키워갔다.

9일(한국시간) 오전 11시경 트럼프가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 오하오이 등에서 승기를 잡아가는 가운데 38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텍사스에서 승리한 이후 금값은 수직곡선을 그려나갔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엔화도 이날 큰 폭의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9일(한국시간) 오후 4시 54분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3% 하락한 103.02엔을 기록했다.

이날 105엔선 장을 출발한 엔-달러 환율도 힐러리의 우세가 나타났던 개표 초반 104엔~105엔을 오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트럼프의 기세가 힐러리를 앞도한 이후 급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 중 101.2엔까지 추락하는 등 트럼프 당선 가시화에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후 더 이상 낙폭을 늘리지 않고 상승 곡선을 그리며 103엔선에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멕시코의 페소화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페소-달러 환율은 9일 (미국시간) 뉴욕 외환거래소에서 오전 3시 전 거래일 대비 9.36% 상승한 달러당 20.0374페소를 나타냈다.

그간 트럼프의 지지율과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던 페소화는 이날 트럼프가 우세를 잡은 이후 장 중 13% 급등하며 52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