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우세가 점쳐졌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결국 선거에서 패배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개표 결과 트럼프는 전체 선거인단(538명) 중 과반(289명)을 얻으며 백악관 입성이 결정됐다.
미국 언론과 정치 전문가들은 클린턴의 승리를 점쳤지만 결과는 이변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은 경합주 13곳에서 트럼프에 오차범위 내로 뒤지더니 급기야 경합주 절반 이상을 내줬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클린턴의 패배 원인으로 '이메일 스캔들', 건강이상설, 고액 후원금 논란 등을 꼽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클린턴의 발목을 잡았단 것은 국무장관 재직 시절 사설 이메일 서버로 기밀이 포함된 공무를 처리 사실이다. 집요한 도널드의 공격에 클린턴은 선거 초반부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인상이 남았고 도덕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특히 대선을 11일 앞둔 지난달 28일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결정하며 결정타를 맞았다. 결국 무혐의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지만 한때 두자릿 수까지 벌어졌던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가 급격히 좁혀지며 역전의 빌미가 되었다.
클린턴은 지난 9월11일 뉴욕에서 열린 9·11테러 공식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탈수 증세로 졸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았지만 끝까지 이를 해명하지 않았다.
또, 국무장관 퇴임 후 고액 강연료와 월가와의 커넥션 의혹으로 인해 클린턴도 기성 정치인과 다를 바 없다는 불신이 커지면서 유권자들은 그녀에게서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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