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받아온 '트럼프 당선'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와 뉴욕·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점친 가운데 지난 6월 브렉시트 당시와 같이 이번에도 예상이 빗나감에 따른 혼란이 있었지만 글로벌 시장을 빠른 시일 내에 충격을 흡수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날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승리함에 따른 큰 폭의 하락세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오전 10시 38분(이하 한국시간) 전날 종가보다 6.06% 치솟은 17,236.12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토픽스 지수는 전날보다 5.40% 오른 1,371.45를 기록했다.
'트럼프 리스크'가 짙어지며 전날 폭락세를 나타냈던 두 지수는 이날 하루 만에 전날 급락세를 모두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1,930선까지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 한국 코스피는 1.87% 뛴 1,994.96을 기록하며 1,990선에서 상승 곡선을 계속해서 그려나가고 있다.
비교적 트럼프 승리 속에서도 전날 선방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 37분 기준 1.06% 상승한 3,161.41에, 선전종합지수는 1.08% 오른 2,090.71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1% 급등한 22,910.58, 대만 가권지수는 2.31% 상승한 9,150.15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과 뉴욕의 증시도 개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 중 반등세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우려와는 달리 유럽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0% 상승한 6,911.84에 장을 마쳤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6% 뛴 10,646.0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9% 올라간 4,543.48에 마감했다.
뉴욕 주요 증시도 모두 1% 넘는 비교적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95포인트(1.40%) 오른 18,589.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70포인트(1.11%) 높은 2,163.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에 57.58포인트(1.11%) 오른 5,251.07에 장을 종료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그간 시장에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세계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빠른 시간 내에 시장이 충격을 흡수하며 안정을 되찾을 것을 두고 지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학습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제솝은 브렉시트라는 선례가 있었기에 시장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브렉시트 투표 당시에도 시장의 예상을 깨고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시장은 큰 충격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브렉시트를 경험한 투자자들은 깜짝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좀 더 잘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고 반등을 대비해 포지션을 재빨리 재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치 리스크가 모두 해소됐다고 말하기엔 이른 국면"이라며 "정책 불확실성이 많고 유럽으로 리스크가 전염될 가능성이 있어 안전 자산들은 계속 강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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