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이슈 중 하나였던 미국 대선에서 시장의 예상이 뒤집어지며 전 세계가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큰 충격에 빠지는 듯 했지만 주요 증시를 비롯해 안전자산 등도 대선 개표가 벌어지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9일(뉴욕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오후 11시 35분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11.04달러(0.87%) 상승한 온스당 1,283.63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대선 개표 초반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1,200달러 선에서 움직임을 이어가던 국제 금값은 개표가 진행될 수록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 점차 힘이 실리기 시작하면서 수식 곡선을 그려나갔다.
특히 트럼프가 최대 경합주로 지목됐던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격전지에서 잇따라 승리한데 이어 트럼프의 표밭인 텍사스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 폭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이날 국제금값은 장 중 온스당 1,330.85까지 오르며 점정을 찍었다.
그간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정책을 비롯해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할 것이라는 불확실성 탓에 금값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왔다.
HSBC의 제임스 스틸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표방해 온 보호무역정책이 전 세계 무역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는 금값을 크게 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틸 애널리스트는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든 금값이 올해 연말과 내년에 각각 1,400달러와 1,440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한 한편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1,5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가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에서도 금값은 더 이상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고 낙폭을 점차 줄여나가며 또 다시 1,200선으로 떨어졌다.
현재 금값은 대선 개표가 벌어지기 전 수준인 1,270~80선에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 안전자산 중 하나인 엔화도 트럼프 당선에도 불구하고 개표전 수준인 105엔선을 회복하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7분 전 거래일 대비 0.12엔 하락한 달러당 105.55엔을 나타냈다.
이번 대선에 앞서 시장에선 힐러리가 당선 될 경우 엔-달러 환율의 상승을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엔-달러 환율의 급락을 예상했었다.
지난 8일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이 무혐의로 결론 난 가운데 104엔까지 오르며 '힐러리 우세론'과 함께 상승했던 엔-달러 환율은 전날 개표가 벌어진 초반까지만 해도 105엔센에 오르며 출발하는 등 힐러리 승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될 수록 트럼프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면서 엔-달러 환율의 추락이 시작됐다.
105엔에서 금세 103엔까지 낙폭을 키웠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트럼프의 당선이 현실화에 가까워지자 장 중 101.2엔까지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엔-달러 환율도 더 이상 낙폭을 키우지 않은 채 이후 서서히 낙폭을 줄이며 개표 이전 수준인 105엔선을 회복하며 현재까지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종가와 동일한 105.67엔에 출발한 엔-달러 환율은 이날 104.97 - 105.96를 오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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