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이후 하루 만에 2,000선을 회복하며 불확실성을 털어내는 듯 했던 코스피는 14일 1,98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3포인트(0.51%) 하락한 1,974.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2,000선을 회복하며 건제함을 보이는 듯 했지만 다음날인 11일 1,980선으로 내려앉은 코스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1.50포인트(0.08%) 떨어진 1,982.93에 장을 시작한 이후 잠깐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약세를 이어가며 좀처럼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오후 들어서도 완만하게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결국 1,980선을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대규모 촛불 시위로 분출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와 이에 따른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도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지수 반등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33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이 2천9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난달 31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개인도 29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에서 기관의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은 지난해 12월 8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 기록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11%) 하락한 621.23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0.71포인트(0.11%) 오른 622.60으로 시작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오전 한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다시 밀리면서 약보함 흐름을 지속한 끝에 62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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