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한 달째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2000년대 초 시민들이 촛불 하나를 들고 목소리를 내던 촛불집회는 이러한 변화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등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한 시민들은 지난달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도심에 모여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촛불집회의 풍경이 2002년 효순이·미선이 추모집회나 2008년 광우병 집회와 비교해 눈에 띄게 달라진 지점은 실제 촛불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신 건전지를 사용하는 LED초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밝히는 초가 집회 현장에서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촛불은 불을 사용하기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면 화재의 위험이 크다. 아울러 촛농이 바닥이나 옷가지에 떨어지면 제거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과거에는 가격이 높았지만 2010년대에 양산에 성공하면서 가격도 무척 싸졌고 재활용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초 역시 드물지 않게 보인다. 무료로 배포하는 앱을 내려받으면 촛불의 색깔, 크기 등을 손쉽게 조정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종이에다가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적어 나오던 손 피켓도 시인성이 높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다.
앱이나 웹 기반인 '스마트폰 피켓 자동 생성기'로 원하는 문구는 물론 색깔까지 지정, 스마트폰으로 띄워 집회 현장에서 들고 다니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고 있다.

'파이어챗(FireChat)'이라는 앱을 이용하면 인터넷 접속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문자 기반 메시지를 무료로 송수신할 수 있다. 이른바 '메시 네트워킹(mesh networking)'이라는 기술을 이용한다.
이 앱은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에서 중국 당국이 SNS를 차단하자 사용이 급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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