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 세계는 법인세 인하 경쟁 중···아일랜드 '모범 사례'

법인세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뿐만 아니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까지 법인세 인하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깨고 힐러리 클린턴이 아닌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이 확정된 가운데 트럼프의 재정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뿐만 아니라 감세 정책을 내세운 공격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 가운데 트럼프는 후보 시절부터 명목 법인세율을 15%(기존 35%)로 낮출 것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만큼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써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때 법인세 인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브렉시트를 결정하며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던 영국도 법인세 인하를 추진 중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임 영국 총리는 재계가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법인세를 기존 20%에서 15%로 낮추는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브렉시트 결정에 따라 캐머런 전임 총리가 자진 사퇴한 이후 취임한 메이 총리는 지난 21일 공식 연설에서 법인세를 인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영국은 현재 세계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법인세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항해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법인세는 향후 매년 1% 포인트씩 하락해 오는 2020년에는 17%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헝가리도 파격적인 법인세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

헝가리는 기존 순익에 따라 다르게 부과되던 법인세에 대해 내년 9%로 인하하며 단일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의 법인세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유럽연합 내에서는 최저 수준이 된다.

이처럼 각국 정부들이 나서서 법인세를 인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법인세는 개인의 소득 부과되는 소득세와 같이 법인의 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법인세가 낮은 국가 일수록 저세금을 선호하는 다국적기업들의 관심이 몰리기 마련이다. 그간 글로벌 기업들은 높은 법인세을 낮추기 위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세금이 낮은 국가로의 이전을 꾀해왔다.

대표적인 저법인세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일랜드는 법인세 인하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12.5%에 불과하다.

지난해 아일랜드는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대비 26.3%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잠정 예상치인 7.8%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개발도상국의 사례에서도 드문 경우다.

이처럼 아일랜드의 급격한 성장의 배경엔 낮은 법인세를 따라 들어온 글로벌 기업들이 있었다.

글로벌 제약 기업이 아일랜드 기업과 M&A을 통해 본사를 아일랜드에 옮기는 사례들이 잇따르며 GDP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그 밖에도 국내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억제하고 외국 기업들의 국내 유치를 위한 당근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