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에 삼성그룹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국민연금공단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소식 가운데 삼성물산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오전 10시 14분 전 거래일 대비 2.49% 내린 13만7,000원을 나타냈다.
이날 삼성물산은 장 초반 3%넘게 내리며 50일 저가인 13만5,000원까지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수많은 의혹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시 합병 비율이 제익모직 1대 삼성물산 0.35로 결정된 것을 두고 ISS,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국내외의 의결권 자문사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에게 유리한 것이라며 합병 반대를 외쳤지만 결국 옛 삼성물산의 지분 10%를 보유했던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며 이들의 합병은 성사됐다.
하지만 당시 찬성표를 던진 것을 두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의결권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작년 7월10일 내부 기구인 투자위원회 결정으로만 이뤄진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해 국민연금이 5,90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의혹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를 지원한 것이 드러난 가운데 국민연금의 찬성표에 최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검찰은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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