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수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이 23일 장 내내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2.85% 내린 13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선실세' 최순실과 최씨의 딸 정유라를 지원한 것이 포착되며 삼성그룹이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연금의 수많은 의혹에 휩싸이며 결국 검찰의 타켓이 됐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해 5월 두 회사간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 배경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합병 비율이 제일모직 1대 삼성물산 0.35로 결정된 것을 두고 ISS,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국내외의 의결권 자문사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에게 유리한 것이라며 합병 반대를 외친 반면 옛 삼성물산 지분 10%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던 국민연금은 찬성표를 던지며 이들의 합병은 성사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찬성표를 던진 것을 두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의결권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작년 7월10일 내부 기구인 투자위원회 결정으로만 이뤄진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해 국민연금이 5,90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의혹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를 지원한 것이 드러난 가운데 국민연금의 찬성표에 최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검찰은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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