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근혜 하야하라' 갈수록 늘어나는 촛불집회 인파···백화점·홈쇼핑 주말 매출 '뚝'

이겨레 기자
16.11.26 촛불집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민심이 갈수록 광화문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더 많은 촛불을 키고 있는 가운데 주말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백화점과 홈쇼핑의 주말 매출은 활기 대신 냉기를 보이며 감소세를 보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90만명(주최측 추산)이 촛불을 든 지난 26일 롯데백화점 전체 점포 매출은 작년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가 열린 도심에 있는 소공동 본점 매출은 11.1%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지난 주말 이틀간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4.7% 감소했다.

26일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1.4% 감소했고, 서울 중구 본점 매출은 5.5% 감소했다.

이달 들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출은 촛불집회가 열린 토요일마다 부진했다. 입지상 촛불집회의 영향을 직접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전체 점포 매출은 8.7% 증가했지만 본점은 2.6% 감소했다. 12일에도 전국은 10.9% 매출이 늘었고 본점은 5.3% 줄었다. 19일 역시 5.8%, -5.1%로 매출이 엇갈렸다.

현대백화점은 주요 점포가 압구정동, 삼성동 등 도심과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지난 26일 매출은 작년보다 4.3% 감소했다.

한편 많은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나선 탓에 TV홈쇼핑 주말 매출도 내리막 길을 걸었다.

지난 26일 오후 6~10시 현대홈쇼핑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7% 감소했다. 목표 매출 달성률도 지난해 121%보다 낮은 99%였다.

앞서 지난 12일과 19일에는 매출은 작년보다 신장했지만 달성률이 목표치에 못 미쳤다.

GS홈쇼핑에서도 주말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토요일 저녁시간대 매출이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대에 패션 상품 위주로 편성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안마의자, 온수매트, 렌터카 등 고가의 상품을 주로 선보였지만 매출은 1.5% 상승에 그쳤다.

또한 작년에는 대부분 상품이 목표치를 달성한 것과 달리 올해는 해당 시간대 방송된 20개의 상품 중 6개를 제외하고는 전부 목표치에 미달했다.

또 다른 홈쇼핑 채널에서도 집회 참가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26일 저녁시간대 매출이 약 18% 감소했고, 지난 3주간 토요일 저녁시간대 매출은 약 3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국정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가 실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현실에서 확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