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은 29일(일본 시간) 다시금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며 112엔선에 재차 올라섰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0.15엔 상승한 달러당 112.09엔을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약세를 연일 이어가던 엔화 가치가 재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날 엔-달러 환율 111엔선으로 떨어지는 등 상승세가 꺽이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개장 이후에도 엔-달러 환율은 111.63엔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간 엔-달러 환율은 다시 112엔선을 회복하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의 상승 배경엔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하며 투자심리를 완화시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미국 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30일 정례 회담을 앞두고 한 발빼는 모습을 보이며 감산 합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탓에 4%대 급락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악화된 투심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매수에 나서며 엔-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그러나 28일(미국 시간)그간 감산 합의에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해온 이라크와 이란이 감산 동참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과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감산에 동참 의사를 밝히며 감산 합의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전날 급락에서 돌아서 2%대 상승 마감을 했다.
국제유가가 상승 함에 따라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완화되며 이날 엔-달러 환율의 상승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꺽이고 달러화 강세에 대한 조정 국면에 돌입하는 등 향후 달러화 가치 방향성이 뒤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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