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해 6월까지 편의점 상비약 품목 조정해

음영태 기자
올해 6월까지 편의점 상비약 품목 조정해

보건복지부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13개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조정을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2월 중 의약품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10명 안팎으로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품목 조정을 논의한다.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오는 6월까지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다만 복지부는 이번 품목 조정이 확대로 가닥을 잡았다기보다는 수요가 낮은 상비약은 목록에서 제외하거나 야간에 시급하게 사용할 필요성이 높은 제품은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품목 조정 검토를 위해 외부에 의뢰한 상비약 제도 시행 평가 및 국민 수요 조사 연구용역 결과도 이날 공개했다.

연구결과 심야·공휴일의 의약품 접근성 확대를 위해 2012년 도입한 상비약 제도는 안정적으로 확산, 정착한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상비약은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13개 품목이다.

상비약 공급량은 2013년 154억원에서 2014년 199억원, 2015년 239억원으로 연평균 24% 증가했다. 구매 경험 비율 역시 2013년 14.3%에서 29.8%까지 증가했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1천38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상비약 품목 수에 대한 설문에서는 '현 수준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49.9%, '부족하므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43.4%였다.

확대 의견을 가진 응답자 중에서 추가되기를 바라는 품목으로는 연고(21건), 다양한 해열진통제(16건), 일반의약품 전체(16건) 등이 있었다.

283명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편의점에 구비하지 않았지만, 소비자가 찾았던 품목으로는 게보린(19건), 인공눈물(8건), 종합감기약(5건), 겔포스(5건) 등이 꼽혔다.

연구용역을 맡은 최상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현재 상비약으로 지정된 해열진통제(현재 5개), 감기약(2개)의 품목 수를 확대하고 화상연고와 ․인공눈물, ․지사제, ․알레르기약을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연구자의 제안이나 설문조사 결과가 품목 조정에 그대로 반영되진 않는다. 품목 조정은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에서 연구용역 자료, 관련 단체 의견, 안전성 검토 결과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복지부 발표에 대해 대한약사회는 즉각 성명을 내 반발했다.

약사회는 "정부의 상비약 품목 확대 계획은 의약품 판매 관리의 허점과 불법적 판매 행태를 개선하지 않고 계속 방관자적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정부의 입장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상비약 품목 확대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