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경재 시인시킨 특검, 최순실 2차 체포에도 실적 나오나

윤근일 기자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에 대한 두 번째 체포 영장을 1일 집행한다.

특검의 체포 영장은 최씨가 출석 요구에 불응한 데 따른 것으로 31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데 따른 것이다.

앞서 특검은 최 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추진 과정서 최 씨가 부당하게 사익을 챙긴 정황이 포착된데 따라 출석을 요구해왔다.

최 씨는 미얀마 ODA 과정서 부당한 사익을 취하기 위해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에 손을 뻗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자신의 영향력을 최대한 활용해 현지 대사 등 고위직 인사에 개입하고 부실업체까지 사업에 끼워 넣어 개인적 이득을 챙기려 한 게 아닌지 의문도 증폭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한류 관련 기업을 현지에 진출시켜 신시장 개척, 한류 조성, 창조경제 진흥을 동시에 꾀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실시한 실사에서 컨벤션센터의 가동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부지 규모가 작고 진입도로도 너무 협소하는 등 접근성과 주요 기반시설도 열악해 컨벤션센터 건립에 부적합하다고 결론짓고 타당성 부족을 결론지었다.

최 씨가 이란 K타워 사업과 마찮가지로 미얀마 K타워 사업에도 개입해 이권을 챙기려 한 의혹이 나온 만큼 특검팀이 어떠한 증거로 최 씨를 압박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특검팀은 최 씨의 입김으로 미얀마 대사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부인해 온 유경재 주 미얀마 대사로부터 최 씨의 영향력이 개입했다는 자백을 시인을 받음에 따라 최 씨에 대한 증거의 칼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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