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 차기작 갤럭시S8에 일본 배터리 탑재하나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을 공개,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고 23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금번 소손 원인에 대한 개선 외에도 배터리 내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도입, 배터리와 완제품에 대한 대량 충방전 테스트,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가속 시험도 강화하는 등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사진은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중 배터리의 전압 변화를 확인해 배터리

日 무라타제작소에 공급 가능성 타진…中 ATL 배제 미확정
삼성 "갤S8 사상 최대 판매 예상…충분한 물량 확보 노력"

삼성전자[005930]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어느 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할지를 두고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전자부품 제조사인 무라타(村田)제작소와 접촉해 갤럭시S8에 넣을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애플 등에 각종 스마트폰 부품을 납품해온 무라타제작소는 지난해 소니로부터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자회사 소니 에너지 디바이스를 인수했다.

무라타제작소는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중국 ATL 등과 함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초소형 고밀도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갖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회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삼성SDI와 ATL의 배터리 자체 결함에 의해 발화한 것으로 파악한 후 배터리 공급처를 기존 1∼2곳에서 2∼3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다만, 갤럭시S8에 탑재할 배터리로 ATL을 배제하고, 무라타제작소 등 일본 회사 배터리를 새로 채택할지 등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계열사 삼성SDI의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는 점만 기정사실로 한 상황이다. 삼성SDI의 경쟁사인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삼성전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수습과 앞으로 협력 방향에 관해 ATL과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갤럭시S8 배터리 공급처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이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삼성SDI와 ATL에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 거래를 중단하거나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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