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쌀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쌀이 나는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세종시 소재 정부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쌀 적정생산 추진단'(이하 추진단)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
쌀 적정생산 추진단은 올해 농식품부가 발표한 벼 재배면적을 여의도 면적의 120배에 달하는 3만5천ha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논 타작물 작부체계 보급, 종자 확보, 영농기술 지원, 교육·홍보 등의 활동을 한다.
농식품부는 추진단 발대식을 계기로 쌀·농지 관련 사업 등 기존 정부사업 외에 지자체 사업 등과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참여 농가와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감축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인센티브로는 정부포상, 공공비축미 물량배정, 농산시책 평가 및 '들녘경영체육성 사업' 선정 시 가점,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우선 선정, 배수개선 기본조사 지구 선정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오늘의 쌀산업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며 유관기관 단체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인의 주식은 쌀인가?“ 쌀 외 작물 소비↑◇
농식품부가 이같이 나선 데에는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든데 따른 재고증가와 쌀값 하락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충청북도는 지난 달 24일 논에 다른 작물 재배하는 농가를 지원하기로 하고, 논 농업현장기술 지원단을 타 작물 전환 테스크포스(TF)로 개편하기도 했다.
다른 작물 재배로 소득이 감소하는 농가에는 ㏊당 3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지원한다.
통계청이 내놓은 '2016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의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69.6g으로 전년보다 1.6%(2.8g) 줄었다.
연간으로 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61.9㎏으로 30년 전인 1986년(127.7㎏)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보리쌀·밀가루·잡곡류·두류 등 기타 양곡은 1인당 연간 기준으로 9.3㎏를 먹어 전년 대비 5.7% 늘었다.
김진 통계청 농어업통계과장은 "아침 식사를 쌀 이외의 식품으로 대체하거나 거르고 건강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쌀 대신 잡곡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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