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 '슈퍼 황금연휴' 관광객 7억명 풀린다…한국행 70% 감소 예상

중국이 내달초 국경절과 중추절(中秋節·추석)이 겹친 8일간의 '슈퍼 황금연휴'에 7억명의 관광객이 중국 국내와 해외로 풀릴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작년 국경절 연휴 때보다 70%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고 일본행 관광도 억제하려는 듯한 모습도 엿보였다.

20일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내달 1∼8일 연휴 기간에 중국 관광객은 작년 국경절 연휴때보다 10.0% 늘어난 7억1천만명에 이르고 국내 관광수입도 12.2% 증가한 5천900억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가여유국 데이터센터의 설문 조사로도 오는 10∼12월 4분기에 여행을 계획한 중국인은 82.6%에 이르며 이중 64.8%가 국경절·중추절 연휴로 시작되는 10월을 택했다.

특히 관광소비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함께 위안화 강세의 영향으로 해외여행도 다시 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연휴 기간 전체 관광객중 외국 여행을 택한 중국인은 16.4%, 홍콩, 마카오, 대만을 택한 사람은 20.9%로 조사됐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携程)은 전날 발표 보고서에서 이번 연휴기간 중국의 국내 여행, 해외 여행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 관광객이 600만명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관광객이 가장 호감을 갖는 10대 목적지로 태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러시아를 꼽았다.

그러면서 동남아 국가들이 '슈퍼 황금연휴'의 최대 수혜자가 되는 반면 한국은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70%가량 감소한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씨트립은 한국행 단체관광은 여전히 이번 연휴 기간에도 차단돼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가여유국은 여행 사이트 투뉴(途牛)망 조사를 인용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이 이번 연휴기간 가장 핫한 단기 여행 목적지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이집트 등도 가장 환영받는 장기 여행 목적지로 나타났으며 동유럽, 아프리카 노선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여유국이 제시한 인기 관광지에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이 언급되지 않은 점이 이채롭다. 최근 중국 당국은 오는 12월 13일 난징(南京)대학살 80주년을 앞두고 대일 관계 관리 차원에서 일본행 단체관광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5월 저장(浙江)성, 장쑤(江蘇)성 여유국에서 일본행 단체관광을 20% 감축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데 이어 최근 하얼빈시, 산둥(山東)성, 톈진(天津)시 등에서도 일본 상품 모객을 규제하는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광객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안드레센 호로위츠,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 투자

실리콘밸리의 거물 벤처캐피털(VC)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인공지능(AI) 기반 치과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스웨덴 스타트업 ‘덴티오(Dentio AB)’의 프리시드(Pre-seed)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초기 투자에 나섰다.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 코어위브 20억 달러 추가 투자

엔비디아가 자사 칩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코어위브에 20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를 추가 투자하며 강력한 신뢰를 보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코어위브의 재무 구조와 사업 지연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