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강세,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마감

이겨례 기자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월마트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8포인트(0.80%) 상승한 23,458.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02포인트(0.82%) 높은 2,585.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08포인트(1.30%) 높은 6,793.2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6,806.67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으며,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강세 흐름을 보였다.

월마트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세제개편안이 첫 관문인 하원을 통과한 것이 지수에 호재가 됐다.

미국 소매유통매장인 월마트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11%가량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마트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7억5천만 달러(주당 5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97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1천231억8천만 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1천210억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의 주가도 실적 호조에 5% 넘는 급등세를 보여 나스닥지수 장중 최고치 경신을 도왔다.

전자기기 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고 실적 전망도 실망스러운 영향으로 3.6% 내렸다. 베스트바이는 3분기 매출이 93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 예상치 93억6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순이익은 2억3천900만 달러(주당 78센트)를 나타냈다. 팩트셋 예상치도 78센트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지난 10월 미국 산업생산은 허리케인 악영향에서 벗어나 두 달째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9%(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6% 증가였다.

이날 미 하원은 본회의를 열고 감세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7표 대 반대 205표로 가결 처리했다. 법안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35%에서 20%로 낮추는 것이 골자다.

증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세제개편안 기대 등에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세제개편안 통과 불확실성으로 조정을 받았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지지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댈러스의 한 행사에 참석한 카플란 총재는 "다음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도 연준이 약한 물가에도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기존 견해를 반복해 피력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공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연준의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유지하게 했다며 금리 인상이 금융주 상승으로 이어져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1.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21% 내린 11.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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