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약 7년 만에 최고치인 1.5%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 1.4%보다 0.1%p 상향 수정된 ‘서프라이즈‘ 성장이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92조5천157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다. 1.5% 성장은 지난 2010년 2분기(1.7%) 이후 29분기 만에 최고치다.
성장세를 견인한 것은 수출이다. 6년 반 만에 수출이 최고 폭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가 명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 성장도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한은은 속보치를 추계할 때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마지막 달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민간소비( 0.1%p)와 설비투자( 0.2%p) 등이 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성장률이 올라감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재차 상향조정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속보치 발표 후 국내외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 이상으로 대거 올렸으며,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만 하지 않으면 연간으로 3.2%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 GDP는 작년 동기(원계열 기준)에 비해서는 3.8% 증가하며 2014년 1분기이래 3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GDP 성장률을 구체적으로 보면 민간소비는 0.8%로 1분기(0.4%) 이래 가장 낮았던 반면,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등의 증가로 2.3%로 22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수출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수입이 4.7% 증가했으며, 수출은 6년 반 만에 6.1%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2.9%로 2010년 2분기(5.0%) 이후 최고였으며, 건설업은 1.5%였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등이 늘어 1.1%를 기록했다. 2014년 3분기(1.1%) 이래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11조4천222억 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기 대비 2.4% 증가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소득을 합친 것이다.
총저축률은 36.9%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최종소비지출보다 크게 늘어나며 전 분기 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31.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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