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세에 2,500고지 회복

이겨례 기자
zh

8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1.06%) 오른 2,501.6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1포인트(0.46%) 오른 2,486.72로 출발해 오전 중 잠시 2,470대까지 밀려났으나, 장 초반에 '팔자'세를 유지하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되찾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수출 회복과 중국 단체 관광객 방한 소식에 중국 관련주 강세가 지속됐다"며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로 통신, 철강 등 일부 배당 매력 대형주가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은 1천763억 원 규모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인 건 지난달 22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620억 원어치를 사들인 기관도 외국인과 함께 쌍끌이로 지수를 2,500선 위로 끌어올렸다. 개인은 2,529억 원어치 매도 우위로 차익을 시현했다.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2.20%), LG화학(1.94%), 포스코(2.74%), NAVER(0.96%), 삼성물산(1.88%), 삼성생명(0.79%), KB금융(2.92%) 등 시총 대형주가 함께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 이날 하락한 종목은 현대차(-0.62%)와 현대모비스(-0.19%) 둘 뿐이다.

업종별로는 화학(2.20%)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화학 업종에는 아모레퍼시픽(7.84%), 한국화장품제조(4.81%), 코스맥스(3.28%), LG생활건강(2.07%) 등 화장품 관련 종목이 대거 포함돼 있다.

통신업(1.67%), 건설업(1.61%), 금융업(1.57%), 은행(1.53%), 철강금속(1.34%), 운수창고(1.31%), 서비스업(1.29%), 증권(1.21%), 보험(1.10%) 등이 1% 이상 강세인 반면, 의료정밀(-1.65%), 의약품(-0.78%)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바이오주와 함께 정보기술(IT) 부품주가 부품 불량 이슈로 하락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67%) 내린 782.4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2포인트(0.04%) 오른 788.0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폭을 키웠다.

시총 상위주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셀트리온(-1.04%), 셀트리온헬스케어(-3.34%), 신라젠(-0.18%), CJ E&M(-0.90%), 티슈진(-4.72%), 로엔(-1.09%) 등 상위 1∼6위주가 한꺼번에 하락했다.

애플에 터치스크린패널 부품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는 부품 불량 루머로 이날 가격제한폭(-29.92%)까지 떨어졌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소형 IT 부품주에서 품질 이슈가 나타나면서 전체적으로 코스닥 중소형주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실적이 확인될 때까지는 이런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