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234㎢…미국인이 50% 보유

음영태 기자
토지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작년 말보다 0.3%(60만㎡) 증가한 2억3천416만㎡(234㎢)로 그 중 미국인이 50%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 국토 면적(10억339㎢)의 0.2% 수준이며,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31조8천575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4%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년과 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작년부터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를 보인다.

전년 대비 외국인 토지 면적 증가율은 2013년 0.5%에서 2014년 6.0%에 이어 2015년 9.6%까지 올랐으나 작년은 2.3%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0.3%로 더 내려갔다.

보유현황

중국인의 토지 면적 증가율도 2013년 37.9%에서 2014년 98.1%까지 올라갔으나, 2015년 23.0%로 줄기 시작해 작년 13.1%에 이어 올 상반기는 6.5%를 기록했다.

중국인의 토지 면적은 지역별로 대전이 80.0%(1만2천㎡), 제주는 11.6%(97만4천㎡) 늘었으나 부산은 8.2%(4천㎡), 경기는 1.8%(6만2천㎡) 줄었다.

미국인 보유 토지는 작년 말 대비 0.5% 감소한 1억1천908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50.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다음으로 유럽 9.1%, 일본 7.6%, 중국 7.3%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미국이 약 12조3천억 원으로 전체의 38.5%를 차지했고 유럽이 20.8%, 일본 8.0%, 중국 7.0% 등 순이었다.

지역별 외국인 토지 보유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은 전남(3천786만㎡, 16.2%)으로 조사됐다.

경기 3천759만㎡(16.1%), 경북 3천497만㎡(14.9%), 강원 2천401만㎡(10.3%), 제주 2천114만㎡(9.0%)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외국인 땅 면적의 전년 대비 변동률은 2015년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작년은 소폭 감소(-2.8%)했으나 올해 상반기 다시 5.7%(114만㎡) 증가했다.

제주 전체 면적의 1.08%가 외국인 소유다. 국적별로 보면, 1위 중국(940만㎡, 44.4%), 2위 미국(361만㎡, 17.1%), 3위 일본(233만㎡, 11.1%) 순이다.

제주도의 중국인 보유 토지는 2012년 164만3천㎡에 불과했으나 2013년 262만㎡, 2014년 752만5천㎡, 2015년 914만1천㎡로 해마다 급증했다. 그러다 2016년 842만2천㎡로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에 다시 940만㎡로 증가해 중국인들이 제주 땅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호재로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으나 올 상반기는 0.4% 감소했다.

외국인 소유 땅은 임야·농지가 1억4천499만㎡(61.9%)로 가장 많고 공장용 6천305만㎡(27.0%), 레저용 1천220만㎡(5.2%), 주거용 987만㎡(4.2%), 상업용 405만㎡(1.7%) 등 순이다.

주체별로 외국국적 교포가 1억2천556만㎡(53.6%)로 가장 비중이 크고, 합작법인 7천566만㎡(32.3%), 순수외국법인 1천935만㎡(8.3%), 순수 외국인 1천314만㎡(5.6%), 정부·단체 4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