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다음 금리 인상은 내년 7월이나 돼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시장금리도 당분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6일 '12월 시장금리 소폭 하락, 환율 횡보 예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밝혔지만, 시장금리는 떨어지고 있다.
금통위가 금리를 올렸지만 이 과정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고 물가 상승세가 완만하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통화정책이 채권시장의 기대보다 신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한은이 경기개선과 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가계부채 관리가 필요하다고 볼때 추가 금리 인상이 나올 것으로 판단했다.
송경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일부에서는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지만, 한은의 신중한 통화정책 결정 방침과 내년 3월 이주열 한은 총재의 교체 등을 고려하면 다음 금리 인상은 내년 7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대출 금리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고 내년 3월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해본다면. 해외 금리가 올라가며 국내 금리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다만 오는 15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재개될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확대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가치 반등과 연말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등으로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호조와 한은 기준금리 인상 등 원화 기초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달러화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고, 북핵 갈등이 지속하고 있으며 연말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송 수석연구원은 "연말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규모가 위축되며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전망"이라며 "이달 원/달러 환율은 1,070∼1,100원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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