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도권에 사업체 43% 집중돼…음식점 47만개로 부동의 1위

윤근일 기자
통계청

우리나라의 사업체가 수도권에 절반 가까이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점업(47만3천600개)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종사상 지위 중 자영업자 비중은 전국 평균 15.0%였다. 수도권의 노동생산성은 5년 전보다 향상됐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악화해 전국 노동생산성은 뒷걸음질 쳤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의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지역별 사업체 현황과 특성'을 발표했다.

2015년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387만4천개로 경기 21.4%, 서울 21.2% 등 수도권에 절반 가까이 집중돼 있었다. 전체 종사자 수는 2천88만9천명으로, 서울 24.5%, 경기 22.3% 등이었다.

일자리의 47% 역시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식점

지역별 매출액도 서울(1천622조4천260억 원)과 경기(1천66조5천510억 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로 서울(83조3천740억 원), 경기(79조8천410억 원)에서 가장 많았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세종이 10.6%로 가장 높았고, 제주(9.0%), 경북(8.7%) 순이었다. 세종의 업종별 영업이익률은 예술·스포츠·여가업 39.7%, 보건·사회복지 17.1% 등이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29.9%가 경기에, 15.0%가 서울에 몰려 있었다. 전국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경기(26.9%), 울산(11.1%) 등에서 높았으며, 도·소매업도 서울(23.1%), 경기(19.5%)에 몰려 있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같은 순서로 많았다.

도·소매업 평균 존속기간은 9년 1개월로 5년 전보다 7개월 길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1년 6개월로 가장 길었고 경기가 7년 7개월로 가장 짧았다.

전국의 노동생산성은 2억4천480만원으로 5년 전보다 130만원 뒷걸음질 쳤다. 노동생산성이란 실질 매출액을 종사자 수로 나눈 것이다.

노동생산성이 뒷걸음질 친 이유는 수도권에서는 향상됐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악화한 탓이다.

수도권 노동생산성은 2억6천580만원으로 5년 전보다 620만원 향상됐지만, 비수도권은 2억2천240만원으로 950만원 악화했다.

수도권은 금융·보험과 도소매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비수도권은 제조업, 금융·보험 등에서 부진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노동생산성은 울산이 4억4천4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강원은 1억3천86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