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민자 128만 명…외국인근로자 절반은 월급 200만 원대

윤근일 기자
이민자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절반가량은 월 임금이 200만 원대로 파악됐다.

통계청과 법무부가 20일 공개한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15세 이상 상주 이민자는 127만8천명이었다. 한국에 91일 이상 상주한 15세 이상 외국인은 122만5천명, 최근 5년 이내 한국으로 귀화 허가를 받은 자(이하 귀화 허가자)는 5만3천명이었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는 외국인이 86만9천명, 귀화 허가자는 3만6천명이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70.9%, 67.6%였다. 외국인 취업자는 83만4천명이고 이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80만 명이었다.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 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37만 5천명(46.9%)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200만원이 30만 9천명(38.7%), 300만 원 이상이 8만 3천명(10.4%), 100만원 미만 3만2천명(4.0%)의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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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허가자 중 취업자는 3만4천명, 임금근로자는 2만9천명이었다. 임금 수준은 100만 원대(1만7천명, 57.0%)와 200만 원대(7천명, 23.4%)가 많았다.

상주 외국인 전체 지난 1년간 월평균 소득은 200만 원대가 39만4천명(32.2%)으로 가장 많았고 소득 없음이 28만7천명(23.4%) 등이다.

전체 귀화 허가자는 100만원대 1만9천명(35.3%), 소득 없음 1만7천명(31.3%) 등이다.

취업자를 분야별로 나누면 외국인은 제조업이 45.7%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이 18.5%, 사업·개인·공공서비스가 17.8%로 뒤를 이었다.

귀화허가자는 제조업 38.5%, 도소매·음식·숙박업 30.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7.8%였다.

외국인 취업자 출신을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6만5천명(43.7%)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6만6천명(7.9%), 중국이 5만명(6.0%) 등이었다.

귀화허가자의 기존 국적은 한국계 중국이 1만3천명(37.6%), 베트남 1만1천명(33.7%), 기타 아시아 국가 5천명(14.2%) 등의 분포를 보였다.

상주 외국인의 40.3%는 다른 나라에 사는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송금하고 있고 이들의 연간 송금액 규모는 1천만 원 이상 1천500만원 미만이 12만4천명(25.1%)으로 가장 많았다. 500만∼1천만 원 8만9천명(17.9%), 1천500만∼2천만 원 8만8천명(17.8%) 등 순이었다.

귀화허가자는 21.8%가 국외 송금했고 연간 100만∼200만원이 4천명(30.4%), 100만원 미만이 3천명(23.5%)이었다. 외국인은 총소득의 40.7%를, 귀화 허가자는 54.6%를 생활비로 지출했고 주거비에는 각각 12.0%, 12.3%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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