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연수 중 100㎞ 행군을 진행하면서 여성 직원들에게 피임약을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해 12월,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신입행원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틀간 100㎞ 행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매년 무박 2일 일정으로 100㎞ 행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신입행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행군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피임약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몸 상태에 따라 무리가 갈 수 있고 혹시나 약이 필요한 직원이 있다면 가져가라는 뜻이었다는 것이 은행 측 해명이다. 일부 직원이 이를 받아갔다. 행군 날짜에 생리 주기를 피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은행 측은 "행군 일정에 있어서 여성 직원의 몸 상태를 고려한 조치였다"고 해명한 상태다. 강제성은 없었고 필요에 따라 타갈 수 있도록 비치해 놓은 것이었다고 했다. 더 들어가보면, 회사 차원에서의 준비가 아니었고 선배 여직원이 마련해 자발적으로 나눠줬던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일부 여직원의 증언에 따르면, 은행 인사팀이 나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행군을 마쳐야만 연수를 통과할 수 있다고 강제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행군 참여는 자율적이었고, 만약 참여를 하고자 한다면 피임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은행 측은 이처럼 해명하나 신입 직원의 입장에서는 이를 빠진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고 때문에 군대식으로 너무 무리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것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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