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국인들 '사자' 행진…작년 외국인자금 유입, 5년 만에 최대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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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5년 만에 가장 많이 유입됐다. 한국 경제 성장세가 탄탄하다는 기대감에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채권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2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해 국내 주식·채권시장에 외국인자금은 195억 달러 유입됐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북한 리스크가 고조됐던 지난해 8월(-39억8천만 달러)과 9월(-43억2천만 달러), 차익 실현 물량이 많았던 12월(-24억9천만 달러)을 제외하면 매달 꾸준히 유입됐다.

작년 연간 외국인자금 유입 규모는 2012년(231억3천만 달러) 이후 최대다. 1년 전(21억7천만 달러)과 비교하면 9배에 달한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국제금융시장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유지됐다"며 "국내 경기 회복세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식자금이 114억5천만 달러, 채권자금이 80억5천만 달러 각각 유입됐다. 외화 차입여건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달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5년 만기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평균 55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11b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6월(52bp)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며 CDS 프리미엄이 하락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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