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감동원, 강남 4구 집값 과열…대출현장 긴급 점검 나서

윤근일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은 최근 강남 4구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르며 과열 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 금융사들의 대출 동향을 긴급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서울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집값이 급등하는 등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회사 및 영업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비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규 사항이 적발되면 엄정한 제재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시행될 예정인 신(新) DTI 제도가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의 혼란 없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DTI는 생애주기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청약조정대상지역내의 주택에 적용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기존과 달리 원리금으로 산정하며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은 만기를 15년으로 제한해 다주택자의 대출한도가 대폭 감소하게 돼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대출억제효과가 커지게 된다.

최 원장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는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노력, 가계부채 대책 효과 가시화 등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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