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최근 강남 4구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르며 과열 현상이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 금융사들의 대출 동향을 긴급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서울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집값이 급등하는 등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과도한 금융회사 및 영업점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LTV(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비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규 사항이 적발되면 엄정한 제재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시행될 예정인 신(新) DTI 제도가 금융시장과 금융소비자의 혼란 없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DTI는 생애주기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청약조정대상지역내의 주택에 적용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기존과 달리 원리금으로 산정하며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은 만기를 15년으로 제한해 다주택자의 대출한도가 대폭 감소하게 돼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대출억제효과가 커지게 된다.
최 원장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는 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노력, 가계부채 대책 효과 가시화 등으로 안정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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