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2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부진과 자동차업체 파업 등으로 중소ㆍ내수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업종을 막론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도 컸다. 수출 대기업들 역시 보호무역 확산과 원화강세로 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BSI는 전달대비 4포인트 하락한 77로 집계됐다.
석 달 만에 하락전 환한 것으로 지난해 2월(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자와 자동차, 석유정제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자ㆍ영상ㆍ통신장비(93)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디스플레이 가격 하락으로 8포인트 낮아졌다. 갤럭시 S8을 비롯한 신제품 출시효과가 주춤한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중소기업(63)과 내수기업(71)의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각각 전월대비 8포인트, 6포인트 내렸다. 전자, 자동차 등 대기업의 업황 부진으로 수직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 내수기업이 타격을 입은 영향이다.
이들 제조기업들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력난ㆍ인건비 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커졌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인력난ㆍ인건비 상승(9.1%)은 전달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인건비 비중이 높은 비제조업 기업들은 같은 답을 한 비중(12.0%)은 2.7%포인트나 높아졌다.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달러, 유가, 금리 등 거시변수가 동시다발적으로 변해 대내외 리스크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며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고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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