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출1위 韓 제품 71개, 세계 13위…경쟁국 추격 ‘바짝’

윤근일 기자
수출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한국산 제품의 수가 2016년 기준으로 7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1천693개 품목이 1위를 차지한 중국은 물론 일본(178개), 인도(156개), 네덜란드(144개) 등에도 상당한 격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 71개의 1위 품목으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1위 품목 71개 중 과반은 화학제품(25개)과 철강(15개)이며 지난 5년간 점유율 1위를 계속 유지해온 품목도 화학제품과 철강이 대부분이었다.

우리가 1위를 차지한 품목에서도 경쟁국의 추격이 거세져 향후 1위 품목 수 증가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6년 한국의 1위 품목 71개 중 47개 품목에서 중국(16개), 미국(13개), 일본(12개), 독일(6개) 등이 점유율 2위를 기록했으며 그 중 16개 품목은 한국과의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이었다.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우리의 수출 1위 품목은 전년 대비 총 35개 증가(중국 16개, 일본 19개)했지만 미국(8개)과 독일 시장(1개)에서는 9개 감소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 주로 소화되는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국제무역연구원 유서경 연구원은 "글로벌 수출시장 1위 품목은 진정한 의미에서 대외경쟁력 확보를 상징한다"며 "수출품 고부가가치화와 차별화 등을 통해 1위 품목 수를 더욱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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