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MWC 참가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5G는 기회..만반의 준비할 것"

박성민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권 부회장은 먼저 장비/단말 제공업체와 미팅해보니, LG유플러스가 생각했던 시기에 5G 서비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안 좋은 얘기로는 "최근에 통신사 톱 매니지먼트 분들을 만나 들어보면 5G 하면서 돈벌기 쉽지 않다는 얘기를 이구동성으로 한다. B2B는 여러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나와 있다. 규모가 크지 않고 시기적으로 서비스가 의미있는 볼륨 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돈 벌기 쉽지 않고 B2C가 돈을 벌어줘야 하는데 견인할만한 좋은 서비스 보이지 않았다"며 "여기 올 때 막연한 기대를 하고 왔으나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AR/VR/게임이고 이는 오기 전에도 가능성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당장은 이 세 가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AR/VR/게임 집중적으로 어제 오늘 봤다. 진도가 3개월 6개월전과 비교해 빠른 것 같지 않다. 이런 속도면 내년 상용화할 때 고객들이 선뜻 고가의 단말 요금제 쓰면서 5G 가입할까 생각해봤다"며 "저만 그런 생각한 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통신사 CEO들이 그런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 입장서는 안좋은 애기다. 그럼에도 우리는 먼저 투자하기 때문에 숙명적으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부터 저희는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함은 물론 B2C 이용사례(use case)를 발굴하는데 총력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AR/VR 업체 수가 많다는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다만 품질 성능이 뛰어난 콘텐츠 많지 않다"며 "구석구석 뒤져보면 좋은 콘텐츠 많을 것 같아서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말했다.

AR/VR 관련해서는 전시관 콘텐츠 둘러 봤는데 "이거다"라는 게 집히지 않았다고 했다. 5G네트워크 구성됐을 때 고객들이 정말 좋아하는 콘텐츠가 나올지 눈에 들어오는 서비스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MWC에서 CEO 미팅을 많이 가졌다고 한다. "해외 통신사와는 경쟁관계가 아니므로 벤치마킹 여건 조성 돼 있다. 일본, 중국, 미국, 유럽 회사들과 5G B2B 이용 사례 서비스 정보 역량을 교환하고 있다"며 "이는 큰 수확이다. B2B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길게 보면서 차근차근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 KDDI와는 드론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다. 버라이즌과는 IoT사업협력을 같이 하고 있으며 5G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조직과도 교류하고 있다"며 "보다폰하고도 같이 하고 있다. 차이나 모바일은 5G 유스 케이스 집중적으로 스터디하는 조직이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방안 모색한게 있는지에 대해 "차이나 모바일 CEO와는 5G 서비스 발굴에 대한 어려움 동감하고 서비스 발굴 협력하자고 약속했다. 오는 5월 북경에 방문 해 이노베이션 센터에 가보기로 했다"며 "버라이존 AR/VR 조직을 곧 방문해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고, KDDI와는 드론 뿐만 아니라 지능형CCTV도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사업에서 차별화를 한다는 게 어렵다고 느껴왔는데 얼마 전부터 모바일도 차별화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올 해 부터 차별화 서비스를 하나씩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 대해 "고객 반응이 괜찮다.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렵지 않겠는가 생각했다"며 "저희는 네트워크 CAPA 많이 남아 있다. 투자는 비슷하게 했는데 가입자가 적어 유휴 CAPA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요금제 제공이 가능했다"고 했다.

◆"삼각편대, 'AI스피커·IPTV·홈IoT'로 홈미디어 사업서 강자될 것"

조만간 경쟁사가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서 5G 가기 전에 위상 높여놓고 5G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1300만명 중 몇 명까지 받을수 있고, 가입자 목표에 대해 "예측된 대로 갈수도 있지만 예측보다 많이 쓸 수도 있어 그럴 때 대비한 백업플랜 준비하고 있다. 고객분들이 지장없도록 만반의 준비하고 있다"며 "총가입자 30%까지는 수용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네트워크 부문장 최택진 전무 "기술적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CAPA 고려하면 된다"며 "셀 분할 등 CAPA 늘리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했다.

홈/미디어 사업은 고무적이라고 했다. "작년 12월 출시한 AI스피커가 의외로 시장 반응이 좋다. 경쟁사 스피커에 비해 우리 제품 성능이 여러 가지로 좋다. 우리 노력도 있었지만 네이버와의 콜라보가 좋게 작용한 결과"라며 "AI스피커에 IoT연동된다는 점은 굉장한 밸류다. IoT자체만으로는 불편하다. 고객들은 인공지능 스피커로 음성 제어하니 훨씬 편리하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 IPTV 또한 영화검색 등 여러가지 기능들이 잘 정리 돼 있어 IPTV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각편대, AI스피커-IPTV-홈IoT 세 가지 무기로 홈미디어 사업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작년 출시한 AI스피커 출시 기점으로 아이들나라와 같은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적 낼 것"이라고 전했다.

초기 5G 모델로 B2B2G(기업·기업·정부 간) 나오는데 이쪽은 관심 안두느냐는 질문에 "임원들이 이스라엘에 다녀왔는데 드론 군사 정찰용 쓰고 있고 스마트 CCTV 탐색, 인물검색 등 지능형 CCTV 공공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많기는 하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규모가 크지 않다. 길게 보면서 신념을 가지고 쌓아나가면 될 것"이라고 했다.

케이블 TV업체 공시기 났을 때 "CJ헬로비전 외 다각적으로 검토한다"고 답한 부분에 대해 "우리 회사는 CJ헬로비전 뿐 아니라 다른 업체에도 관심 있다"며 "서두를 생각이 없고 케이블 업체 상황이 녹록치 않아 시간을 둔다기보다 다각도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SKT 부스 참관 후 준비한 기술과 콘텐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자율주행차 기술력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 같다. 가장 핵심인 다이나믹맵을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분야에서 우리가 뒤쳐져 있긴 하다. 자동차가 해야할 일과 통신사가 해야할 일이 혼재 돼 있다"며 "홀로그램 값이 비싸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 잘하고 있긴 하나 상용 성공은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 자율주행차, 홀로그램 먼 미래 얘기다. 옥수수VR 상용화 가능성 있는데 콘텐츠가 매력적이지 못하다. SKT 박정호 사장도 같은 고민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5G에서는 화웨이와 삼성전자인데 화웨이가 좀더 앞선다는 평가다. 화웨이가 어느 정도라 보는지"란 질문에 "삼성은 버라이즌을 고려해 28GHz 집중, 화웨이는 3.5GHz 집중 개발했다. 즉 28G에서는 삼성, 3.5G에서는 화웨이가 더 잘하고 있다"며 "누가 더 잘한다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삼성은 28G에 포커스해서 3.5G 화웨이보다 기술력 떨어지는 것 사실이다. 28G / 3.5G 기술개발 어떤 게 더 잘한 선택인지 평가하기 아직 이르다"며 "삼성은 버라이즌이 고객사로서 중요할 수 있어 어느 쪽에 포커스 하느냐의 문제"라고 답했다.

5G 상용화 과정에서 개선하거나 준비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5G NSA는 4G 연동된다. 삼성 장비가 있는데는 삼성 장비만 쓰고 다른 회사 장비쓰기 어려웠다. 마음대로 장비업체 선정이 어려웠다. 5G에서는 4G에서는 하지 않아도 되는 기술 난제들이 많다. 듀얼커넥티 확보해야 하고 28G는 주파수 특성이 워낙 달라 과거 주파수 노하우 없애고 새로이 노하우 축적해야 한다"며 "어려운 주파수로 셀 설계에 많은 시간과 노력 들어간다. 난이도가 훨씬 높아져서 축적해야 될 기술 많다. 기술력 좋은 회사와 아닌 회사 격차 많이 날 수 있다"고 했다.

5G 화웨이 장비 들여올 수 있는데 보안문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화웨이 보안은 미국 보안문제 들고나와 4G에서 이슈 됐지만 아직 아무런 문제없다"며 "유럽에서는 보안에 아무 문제 없다고 보도된적 있다. 저는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5G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5G는 3등인 우리 회사에는 굉장한 기회"라며 "3등인데 벗어나기 위해 위해 환경 변화있을 때가 절호의 찬스다. 이 찬스 놓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홈/미디어 분야에서 강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LG그룹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면 홈 강자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바일 강자와도 연계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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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LG유플러스#엘지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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