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EU, '미 관세' 대책으로 수입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 착수

장선희 기자
유럽

유럽연합(EU)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수입산 철강제품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책의 하나로 유럽으로 들어오는 철강제품 수입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같은 방침을 전한 뒤 이번 조사는 모든 수입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입관세를 부과하거나 과도한 수입을 막기 위해 쿼터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수입 철강제품 고율 관세 부과 여파로 미국 수출길이 막힌 제3국의 철강제품이 EU 시장으로 몰려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주로 중국산 철강 제품이 표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집행위는 성명에서 "일부 철강 제품의 경우 수입이 증가해온 데다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미국 시장 접근이 제한된 제품들이 EU 시장으로 더 많이 수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세이프가드 조사는 원칙적으로 27개 철강 제품이 대상이며 9개월 이내에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EU 집행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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