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시중 통화(M2) 증가량이 전세자금 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5.8%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8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3월 통화량(M2)은 2천578조3천618억 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8% 늘어났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의미한다.
시중 통화 증가량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4%대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서 반등하는 추세다. 1월 증가량은 5.5%였고, 2월은 6.2%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전세대출 수요가 많았고 4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주택거래가 많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는 9조3000억원 증가했으나, 기업(-9000억원), 기타금융기관(-4조5000억원) 및 기타부문(-2조1000억원)은 감소했다.
앞으로 통화량 증가율은 올라간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대출이 증가세이고 가계대출도 규제 충격에 따른 둔화세가 완만해지고 있어서다.
통화량 증가율은 지난해에는 8월 4.6%로 4년 만에 최저를 찍는 등 하반기에 4%대에 머물렀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과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를 중심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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