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가 향후 계획에 대해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목표도 목표지만, 지난 4월 18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폭스바겐 코리아가 연신 사과를 전한 것처럼 아우디 코리아도 비슷한 분위기로 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아우디 코리아가 '2018 부산국제모터쇼'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저녁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힐튼 부산 호텔에서 '아우디 비전 나잇'을 개최했다.
이날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2년 반 동안 고객 신뢰 회복 및 비즈니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비즈니스 플랜과 비전에 대해 전했다. 또한 이날 Q5, Q2를 비롯, 미래 이동성에 대한 아우디의 열정과 비전을 담은 레벨4 자율주행 전기 컨셉트카 '아우디 일레인(Elaine)'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올 해 1만5000대 판매 목표
아우디 코리아는 작년 11월 뉴 아우디 R8을 시작으로, 지난 3월 A6 35 TDI 등 일부 모델의 출시 및 판매를 시작했다. 올 해 하반기 A4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 해 판매 목표는 1만5000대다.
내년에는 새로운 도심형 스포티 SUV Q2와 베스트셀링 모델인 Q5를 비롯해 A6, A7, A8, 그리고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e-트론 등을 포함해 13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에는 프리미엄 SUV Q7 부분변경 모델, 새롭게 선보이는 Q4, A4 부분변경 모델, 하이엔드 SUV Q8 등을 포함한 10종 가량의 신 모델을 한국에 선보인다. 판매 목표는 3만대다.
"올 해 판매 목표가 너무 줄어든 것 아닌가"란 언급에 주흐넬 사장은 "모델 출시 시기에 따라 목표를 잡은 것"이라며 "보수적인건 동의한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지난 4월 2165대를 판매한 것이 제품력도 있겠지만 할인 판매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 생각든다"며 "판매 목표를 할인 판매로 이룰 것인지 아니면 제품력을 강화할 생각인 것이냐"란 질문에 "딜러의 방식에 개입할 수 없다. 그처럼 하는건 규제 위반"이라며 "최선의 제품을 고객과 딜러에게 제공할 것이다. 전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흐넬 사장은 말했다.
A6 외 올 해 팔 수 있는 볼륨 모델이 없지 않나란 지적에 "A6는 가장 중요한 볼륨 모델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내년, 두개 모델이 출시될 계획이라 A6를 지나치게 의존하는 일은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적시에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TFSI 가솔린 엔진 판매 재개 계획에 대해 "한국 시장에 도입할 것이다. 분위기가 디젤 모델에서 가솔린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며 "아우디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사가 바라보는 한국 시장의 중요도에 대해 "2015년, 한국은 전세계에서 8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이것을 통해 본사의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추가 운영 방식은 본사에 있어서도 과제다. AS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투자할 것이다. 고객 수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리콜, 성실히 이행 중
아우디 코리아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이날 국내 고객을 비롯해 딜러와 임직원에 대해 사과했다. 신뢰할 수 있는 아우디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고객 신뢰 회복 및 비즈니스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리콜을 성실히 이행하고,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및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져왔다"며 "오랜 시간 아우디 코리아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과 쉽지 않은 상황에도 함께 노력해준 딜러사 및 임직원들에게 감사 드리며 다시 신뢰할 수 있는 아우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작년 9월 처음으로 리콜을 시작한 A4, A5, A6는 5일 기준, 리콜 대상 차량 2만3599대 중 65%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한다. 또한 올 해 4월 Q3와 Q5 6342대를 대상으로 시작한 두번째 리콜도 5일 현재 30%를 달성했다.
아우디 코리아는 리콜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무상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 대중교통 비용 지원, 당일 대체 차량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딜러사에는 워크베이 확보 및 진단장비 추가 확보 등의 지원을 통해 고객 불편은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원활한 리콜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세일즈 및 AS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에도 힘써온 아우디 코리아는 2015년 대비 2018년 현재, 1개의 전시장, 7개의 AS 서비스 센터를 신축하고 6개의 AS 서비스 센터를 확장 이전해 현재 36개의 전시장 및 37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우디 코리아는 독일 본사의 지원을 받아 딜러사 운영자금 지원, 업무용 차량 지원, 서비스 퀄리티 체크업 프로그램, 딜러 직원 워크샵, 우수 직원 대상 인센티브 트립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딜러사의 영업 손실 보전 및 직원 고용 안정에도 노력했다고 전했다.
◆네트워크 확대·서비스 역량 강화에 지속 투자
아우디 코리아는 올 해 국내 시장 비즈니스 정상화 및 아우디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삼고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양한 신차 출시와 세일즈 및 AS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서비스 역량 강화 등 양적, 질적 측면에서 더욱 노력해 국내 수입차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확대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만족도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2개의 전시장과 4개의 AS 서비스 센터를 오픈하고, 2020년에는 4개의 전시장과 4개의 A/S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오픈해 총 42개의 전시장과 45개의 AS 서비스 센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서비스 네트워크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12개와 14개의 전시장으로 확대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
아우디 코리아는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한국 사회와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이날, '로드맵 E 코리아’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함이라고 했다.
로드맵 E 코리아는 폭스바겐 그룹의 포괄적 전기차 추진 전략인 '로드맵 E'와 아우디 AG의 전동화 차량 전략 '아우디.프로그레스.2025.' 전략을 국내 시장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아우디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요소인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기존 전기차 충전 사업자들(CPO)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까지 150여개 전기차 충전소에 400여대의 고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모든 전기차 소유 고객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e-트론의 출시에 앞서 전국 딜러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급속 충전기 구축, 구매 고객 대상 휴대용 충전기 및 3년간 무료 공용 충전 크레딧 제공 등 차별화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아우디 e-트론 고객들에게는 보다 나은 전기차 주행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3월 6일, 수입차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실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다.
허가를 취득한 차량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A8 모델로 제한된 상황에서 최대 시속 60km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A8 모델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화성 케이-시티와 국내 실도로에서의 시험주행을 통해 기술을 테스트함으로써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시험 주행 후 해당되는 모델을 도입하게 될 것이다.도입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모든 조치를 밟아나갈 것이다. 시험 주행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주흐넬 사장은 말했다.
이 날 아우디 코리아는 행사를 통해 미래 이동성에 대한 아우디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여주는 아우디 일레인(Elaine)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컨셉트카는 레벨 4 수준의 고도 자율주행 기술과 아우디 AI 기술이 탑재된 차량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디지털 자동차' 브랜드로 진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j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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