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폭염에 시금치 130%↑…7월 생산자물가 전월 比 0.4% ↑

윤근일 기자
시금치

사상 유례 없는 폭염에 농산물 가격이 껑충 뛰면서 7월 생산자물가가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83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설 연휴와 폭설 영향이 있던 올해 2월(0.4%)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는 2014년 9월(105.19)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본격화된 무더위에 농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7.9% 뛰었다.

배추(90.2%), 무(60.6%), 시금치(130.4%) 등은 한 달 새 폭등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도 13.2% 올랐다. '복날' 등 계절적 수요로 닭고기가 14.3% 올랐고 달걀도 22.7% 급등했다.

농림수산품 전체로는 4.3% 상승했다. 공산품은 0.3%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2.9%) 오름세가 컸다.

전력·가스·수도는 보합이었다. 전력이 한시적 누진제 완화로 전월보다 2.3% 하락했지만 도시가스가 3.8% 올라서다. 휴가철 물가가 오르면서 서비스요금은 0.1% 상승했다.

호텔(8.8%), 휴양콘도(15.6%), 국제항공여객(8.0%) 등이 뛰면서 음식점 및 숙박과 운수가 전월대비 각각 0.4% 올랐다. 자동차임대도 10.0% 올랐다.

생산자

주가 하락 등 영향으로 금융 및 보험은 0.9% 떨어졌다.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97로, 전월보다 0.9% 올랐다. 유가상승 영향으로 원재료(3.1%) 위주로 상승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1.11로 0.8% 올랐다. 각각 작년 9월 이래 상승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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